해양레저용 반잠수정 ‘펭귄’, 국내 최초 채권형 크라우드펀딩 성공
고션의 해양레저용 반잠수정 ‘펭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채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 채권형 크라우드펀딩(개인으로부터 자금 조달)은 확정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의 펀딩이다.
14일 고션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기업인 와디즈를 통해 고션의 관계사인 펭귄오션레저가 지난달 6일부터 1개월 동안 펀딩을 진행, 불과 4영업일 만에 목표액(1억원)에 도달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는 모두 46명이고, 이들은 1년 뒤 원금과 이자(11%)를 일시 상환 받게 된다.
펭귄오션레저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으로 몰디브 제 3사업장인 하이더웨이 비치 리조트(Hideaway Beach Resort)의 운영과 홍보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자우 펭귄오션레저 대표는 “해외 사업장에서 펭귄이 보여준 놀라운 수익성에 많은 투자가들이 관심을 나타냈다”며 “펭귄은 이달 10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으며 하루 평균 1500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몰디브 리조트에서 운영중인 펭귄의 수익률이 연평균 40% 정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6~7개월내 원금과 이자를 모두 회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레저용 반잠수정 ‘펭귄’은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비로, 특이한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40여 년간 구명정을 제작해온 세계 2위 구명정 제조기업인 에이치엘비의 안전기술이 접목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선급기관인 로이드(Llody)를 통해 CE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현재 몰디브, 세이셀, 중국 등지로 수출되어 운영 중이다. 남미, 태국, 호주, 필리핀 등 전 세계 지역의 다양한 리조트와 해양레저 시설 관계자들과도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ink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