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잠수정 ‘펭귄 2.0’, 올 여름 시드니 보트쇼 참가 한다

국내 기업 라온하제(회장 진양곤)에서 생산한 아쿠아리움용 반잠수정 펭귄 2.0이 올 여름, 바다 건너 시드니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펭귄(PENGUIN) 2.0’은 요트형태로 최대 12명이 승선할 수 있고 바닥을 25mm 아크릴 유리로 만들어 바닷속을 볼 수 있다. 이전 버전인 ‘펭귄’보다 세배가 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최대 속도도 2노트에서 3노트로 높였다. 실내에 에어컨과 수중 조명 등 편의시설로 관광객들이 선상파티를 할 수 있게 설계하였다.

동남아 최고의 해양레저 관광 상품을 목표로 제작된 펭귄 2.0은 이번 시드니 보트쇼 참가로 해외 판로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국내 기업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50조원 규모의 세계 레저선박 시장에서 구매계약의 70%가 보트쇼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접근조차 어려웠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라온하제(울산)을 비롯하여 디텍(부산), 코리아터빈(경남 김해), 디케이 마린(인천)을 선정하여 최대 2,000만원의 보트쇼 참가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원조하고 있다.

한편, 펭귄 2.0의 이전 버전인 펭귄’은 세계 최초 국내 업체가 독자 개발한 해양레저용 반잠수정으로 홍콩 드래곤그룹에 수출한 바 있다.

업그레이드 된 ‘펭귄 2.0’이 세계무대에서 빛날 수 있길 바란다.

요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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